Biological Science/COVID-19

[Issue] COVID-19 (SARS-CoV-2 감염증) - 발생과 현황

komok 2020. 2. 17. 22:53

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COVID-19의 출현 (The emergence of COVID-19)

 COVID-19는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 27명이 발생해 격리치료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1월 9일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를 통해 해당 폐렴이 RNA 바이러스의 일종인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의 신규 종(species) 감염이 원인이라는 것을 발표 [1]하였으며, 현재까지 중국 내 감염자 수 증가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동일 권역(대륙) 내 다른 국가, 그리고 미국, 캐나다와 같은 북미 지역 등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전염자가 발생함으로써 전세계적인 대유행병(pandemic)*으로 발전하였다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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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 바이러스의 외형이 왕관 모양(corona)이라 붙혀진 이름으로써 현재까지 7종이 인체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주로 추운 겨울철에 관찰되며 두통, 인후통, 기침을 동반한 코감기 증상을 유발 / 사스(SARS) 사태 (SARS-CoV)와 메르스 사태 (MERS-CoV)가 이전의 대표적 인체 감염 사례 

*대유행병(pandemic) - WHO가 전염병 위험도에 따라 나눈 6단계 중 최고 경고 등급 / 타 권역(대륙)에서도 추가 전염이 발생하여 전세계적으로 질병이 확산된 상태 [2]

그림 1. 전세계적 유행병이 된 COVID-19 (Regions reported COVID-19 infection)(ref:  https://bnonews.com/index.php/2020/02/the-latest-coronavirus-cases/)

 

  한편, 국내에서는 '우한폐렴'이라는 말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라는 단어로 혼용되어 불리고 있다. 2015년 WHO가 질병명명 시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특정 동물 및 식품 종류, 문화, 산업, 직업군 등을 포함시키지 말 것을 권고 [3]하였으므로, 지명이 들어간 '우한폐렴'은 썩 올바른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신, 첫 인체감염이 확인된 2019년도와 이전에 보고되지 않은 신규(novel)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을 결합한, 2019-novel coronavirus (2019-nCoV)가 실제 관련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추가 - 2월 12일 자로 바이러스 분류 국제위원회 (International Committee on Taxonomy of Viruses; ICTV)에서 2019-nCoV는 SARS-CoV-2로 지정되었고, 이것의 감염으로 인한 질병을 COVID-19로 지정하였다. COVID는 CO(corona), VI(virus), D(disease)의 결합어[4]) 

 

 해당 질병의 통제를 위해 질병 확산 현황과 감염자에 대한 대증 치료 현황, 치료제 개발 등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 아래는 '데일리안'의 강현태 기자가 초기 발생부터 2020년 2월 8일 현재까지의 주요 일정을 정리한 내용 [5]에 국내의 현황 및 주요 사항을 추가한 내용 (자체추가 내용 진하게 표시)으로써 이 질병의 추이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COVID-19 확산 일지>

▲2019.12.31 우한서 원인 불명 폐렴 환자 27명 발생 보고

▲2020.01.09 우한 당국, 질병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표 / 첫 사망자 발생 - 만성 간질환·암 투병 중이던 61세 중국 남성

▲2020.01.14 태국서 첫 해외 확진자 발생 - 우한서 태국 방콕으로 입국한 61세 중국 여성

▲2020.01.15 WHO "사람 간 전염 배제 못 해" 발표

▲2020.01.16 일본서 첫 우한 폐렴 환자 확진 - 우한 방문이력 있는 일본 거주 30대 중국 남성

▲2020.01.19 국내서 첫 우한 폐렴 환자 확진 - 우한 방문이력 있는 30대 중국 여성

▲2020.01.21 미국서 첫 확진환자 발생 - 우한 다녀온 30대 남성 / 우한 의료진 15명 확진 판정 (사람 간 감염 가능성 공식 확인)

▲2020.01.23 '신종코로나 진원' 우한 한시적 봉쇄령

▲2020.01.23 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허베이성)에서 최초 사망자 발생

▲2020.01.26 중국 위건위 "잠복기에도 전염력 있는 것으로 판단" / 미국, 우한 방문이력 있는 4·5번째 확진환자 발생

▲2020.01.27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100명 넘겨 - 확진 4515명 사망 106명

▲2020.01.30 WHO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PHEIC)* 선포 / 국내 최초 2차감염자(6번 확진자) 발생

▲2020.01.31 중국 전역 누적 확진자 10000명 돌파 - 확진 11791명 사망 259명 / 미국,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최근 2주간 중국 방문 이력 있는 외국 국적자 입국 잠정금지 / 국내 최초 3차감염자 (10번, 11번 확진자) 발생

▲2020.02.01 국내 최초 제3국 유래 환자 발생 (일본 방문 중국인 가이드)

▲2020.02.02 중국 외 나라 (필리핀) 첫 사망자 발생

▲2020.02.03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361명 -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망자(349명) 넘어서

▲2020.02.05 중국 전역 누적 확진자는 24032명 사망 490명 / 일본,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감염자 10명 발생 / 국내 첫 완치자 (2번 확진자) 발생

▲2020.02.06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500명 넘겨 - 확진 28018명 사망 563명 / 일본, 대형 크루즈 감염자 10명 추가 발생 / 미국, 중국 베이징 다녀온 12번째 확진자 발생

▲2020.02.07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600명 돌파 - 확진 31116명 사망 636명 / 일본, 대형 크루즈 감염자 41명 추가 발생

▲2020.02.08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700명 돌파 - 확진 34876명 사망 724명 / 비말감염, 접촉감염 외 에어로졸 통한 전파 가능성 제기

▲2020.02.09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900명 돌파 - 확진 40171명 사망 908명 / 최장 잠복기 24일 가능성 제기

▲2020.02.11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1000명 돌파 / 최장 잠복기 24일 가능성 제기 / 정식명칭 COVID-19로 지정

▲2020.02.12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1100명 돌파 / 한국은 홍콩과 마카오를 오염지역으로 지정

▲2020.02.13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1200명 돌파 / 일본에서 첫 사망자 발생

▲2020.02.14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1300명 돌파 / 비아시아(프랑스)에서 첫 사망자 발생

▲2020.02.15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1500명 돌파

▲2020.02.16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1600명 돌파 / 일본 소형 유람선 (야카타부네) 내 집단 감염 (11명) 확인

▲2020.02.17 중국 전역 누적 사망자 17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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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PHEIC) -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 긴급위원회의 권고를 바탕으로 사무총장이 선포 / 2009년 신종프루 사태 때 최초 선포 후, 지금까지 신종플루 (2009년), 소아마비(2014년), 지카바이러스(2016년), 에볼라바이러스(2014년, 2019년), COVID-19(2020년) 이렇게 총 6차례 비상사태 선포한 이력있음 / 선포 시 공중보건 조치 강화 및 각국 출입국 제한 권고

Reference

[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324807

[2]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346271&cid=40942&categoryId=32745

[3] https://www.who.int/mediacentre/news/notes/2015/naming-new-diseases/en/

[4] https://www.bbc.com/news/world-asia-china-51466362   

[5] http://www.dailian.co.kr/news/view/867163?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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